옵세션스 프리즌

스텔라는 그 섬뜩한 목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보니 에릭이 에스컬레이터 옆에 서서 차갑게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.

햇빛이 없는 상태에서 꼭대기 층의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희미한 달빛만이 에릭의 얼굴에 반사되어 마치 지옥에서 온 악마처럼 보였다.

이런 모습의 에릭을 보며 스텔라는 몸을 떨며 본능적으로 한 걸음 물러나 새장 집 문에 등을 바짝 붙였다. 에릭이 그녀에게 다가오면서 손목에 감긴 흰 천을 풀어 그녀의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.

그의 차가운 손가락이 그녀의 얼굴에서 가슴으로 내려갔다. 그는 그녀의 가슴을 더듬으며 물었다. "한 달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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